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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위중증 64일만에 1000명 넘어…신규 확진은 20만 2721명

지난 6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64일만에 다시 1000명을 넘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0만 2721명이다. 일주일 전인 1일(13만 8990명)의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9만9568명)과 비교하면 배 수준이다. 지난 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 9227명(당초 21만 9228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19만 8800명→26만 6847명(당초 26만 6849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25만 4327명→24만 3623명(당초 24만 3626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21만 716명→20만 2721명으로 하루 평균 22만 8037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만 2647명, 해외유입이 7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 2729명, 서울 3만 7483명, 인천 1만 260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만 2815명(50.7%)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 9361명, 경남 1만4028명, 대구 7586명, 경북 7368명, 충남 6997명, 광주 6461명, 전북 6260명, 전남 6008명, 충북 5733명, 대전 5609명, 강원 5458명, 울산 4560명, 제주 3054명, 세종 1349명 등 9만 9832명(49.3%)이다.

신규 확진자 수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폭증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07명으로 전날(955명)보다 52명 늘었다. 델타 변이 유행 시기인 지난 1월 3일(1015명) 이후 64일만에 1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3일 500명대로 올라섰고 열흘 만인 이달 5일 800명대가 된 뒤 전날 900명대 중반, 이날은 1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9일 중환자 수가 1200명을 넘고, 이달 16∼31일 1700명∼27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런 예측치에 근접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1007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60명, 70대 279명, 60대가 211명, 50대 79명, 40대 30명, 30대 26명, 20대 14명이다. 이 밖에 10세 미만이 5명, 10대가 3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6%(2751개 중 1640개 사용)로 전날(59.8%)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 가동률은 55.7%지만 비수도권은 68.8%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3.1%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86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5명, 60대 22명, 50대 6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9282명, 누적 치명률은 0.19%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16만 3702명으로 전날(115만 6185명)보다 7517명 늘었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19만 4598명이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7만 9187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0만 1916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55.9%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40만 545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1%(누적 3186만 8296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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