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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부터 '대장동 수렁'…이재명 "대선 후라도 특검하자"

[대선 D-1 2강 완전정복]

■논란 키운 의혹과 해명

"단군이래 최대 규모 공익환수" 정면돌파

형수 욕설·부인 과잉의전에는 "제 불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제주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놀멍쉬멍 평화 제주! 느영나영 모두를 위해 이재명!’ 제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야당은 물론 여당 경선 과정에서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성남 판교 대장지구 개발사업의 이익금이 화천대유 등의 특정 업체에 돌아간 점이 특혜라는 지적이었지만 직접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다섯 차례의 TV토론을 통해서도 설명했다. 이 후보를 둘러싼 주요 의혹과 이에 대한 이 후보의 해명을 정리했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대장동은 개발 이익 5503억 원을 환수한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로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공익 환수 사업이다. 민간 사업자가 자금 조달, 개발 업무, 분양 처분 등 모든 책임을 지고 손실 위험도 100% 부담했다.”(2021년 9월 14일 국회 기자회견)

“도대체 몇 번째인지 국민의 삶을 놓고 이러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 하자는 것에 (윤석열 후보도) 동의해주시고 거기서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에 당선돼도 책임을 지자는 부분에 동의하시느냐.”(3월 2일 TV토론)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부산저축은행)을 해결했다’는 뉴스타파 보도에 “적반하장·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 널리 알려 달라.”(3월6일 SNS)

◇성남시장 시절 형수 욕설



“욕한 건 잘못했다. 공직자로서 욕하지 말고 끝까지 참았어야 했다. (당시 제가) 시장이 됐더니 (공무원들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형님에게 ‘이재명을 쫓아내면 시의회 의장을 시켜주겠다’고 작업하고 유혹해 형님이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친형으로 하여금) 공무원들 전화도 못 받게 하는 등 완전히 다 막았다. 그랬더니 (친형이) 어머니 집에 찾아가 집에 불을 질러 죽인다고 했다. 어머니는 저에게 하늘이다. 화가 나서 형님에게 전화해 ‘어떻게 그런 말을 했느냐’고 했다. 형님은 제게 ‘철학적 표현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조롱했다. 그래서 제가 욕을 하게 됐다.”(1월 24일 경기 성남 상대원시장)

◇배우자 김혜경 씨 과잉 의전

“워낙 가까운 사적 관계에 있던 사람이 별정직(공무원)으로 들어오다 보니 경계를 넘어서서 사적 관계에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했다.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제 불찰이다.”(2월 11일 TV토론)

◇조카 살인사건 변호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범죄인을 변호하는 일이어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해도 저의 부족함이었다 생각한다. 피해자 여러분께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3월 2일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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