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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접종 고령층 치명률 0.52%…미접종자 10분의 1

60세 미만자는 0%에 가까워

"접종완료자엔 계절독감 수준"

5~11세 접종계획 14일께 발표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4일 오후 코로나19 분만 특화 거점전담병원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 등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3차 접종까지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미접종자 고령층에 비해 오미크론 치명률이 10분의 1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 환자 중 사망자는 0명에 가까웠다.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이 0.07%로 계절독감(0.05~0.1%)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60세 이상은 3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 치명률이 0.52%로 60세 이상 미접종자 치명률인 5.53%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의 치명률은 0.0%였다. 다만 60세 미만의 경우 미접종자도 치명률은 0.01% 수준으로 낮았다. 반면 전체 미접종자 치명률은 0.6%로 계절독감보다는 약 6배 높았다. 손영래 중수본 반장은 “3차 접종 완료자의 경우에는 오미크론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미접종자는 아무리 오미크론이라고 하더라도 계절독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치명률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오는 14일께 세부 접종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 중 영유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백신 접종을 서두르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까지 확진된 산모를 위한 병상을 250개로, 투석 병상을 600개로 늘리고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투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원래 다니던 일반병원에서도 안전하게 분만·투석하도록 합당한 보상과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하고 정비하겠다”며 “분만이 가능한 병원의 명단이 공개될 수 있도록 분만병원협회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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