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국 혁신도시로는 최초로 청년공유형 사택을 지어 지역 상생발전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캠코, 남구청과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 신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남구 대연동에 총 18층 100호실 규모의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을 지어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도모할 예정이다. 75호실은 캠코 신규채용 직원 사택으로, 25호실은 청년(대학생) 주거지로 구성된다. 공용 커뮤니티 공간과 주역 주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은 2024년 10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주민편의시설인 15분도시 생활권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에도 공동 노력한다.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은 도서관·첨단 디지털체험관·학습관·커뮤니티존 등이 포함된 가족친화적 시설(300㎡)로,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 2층에 조성된다.
그간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정부 신규정책 수행 등에 따라 부산 이전 인원이 증가하고 대폭 확대 채용된 신입 직원들의 안정적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사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이전기관 신규채용 직원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캠코는 2014년 말 부산혁신도시로 이전 후 다양한 지역공헌사업과 높은 지역인재 채용률을 보이는 등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특히 2020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지원, 2021년 부산사회적 경제지원 자금(BEF) 조성 등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