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구업체에서 의자를 주문했는데 죽은 쥐 3마리도 함께 배달돼 소비자가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방의 국립대학 교수인 A씨는 지난 2일 배달된 의자 박스를 풀다 이상한 물체가 바닥에 있어 손으로 집어 살펴보았는데, 생쥐 세마리가 죽어 있었다는 것이다.
한마리는 박스 가운데 있었고 다른 두마리는 가장자리에 같이 있었다고 한다.
확인 결과 문제의 의자는 업체가 중국에서 제조한 후 지난 1월20일 국내로 들여와 보관하다 A씨에게 판매한 것이었다. 의자를 넣는 박스에 쥐가 들어갔는데 모르고 포장을 완료해 쥐가 탈출하지 못하고 굶어 죽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업체에 항의했으며, 업체는 사과하고 품질관리에 더욱 전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피해보상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5일 "죽은 쥐를 확인하고 너무 놀랐다. 업체가 창고와 재고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지적하면서 "병균의 전염 우려로 쥐를 만진 후 즉시 20번 넘게 손을 씻었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 관계자는 배달된 의자 박스에서 쥐가 나온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며 인정한다고 밝히면서 고객에게 피해를 입힌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