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경북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에서도 5일 산불이 났다가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일대 야산 해발 250m 지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인력 52명과 소방차 등 차량 13대, 헬기 1대 등을 투입한 끝에 오후 5시 37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은 이 불로 최소 축구장 4개 면적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오후 1시 2분경에는 전남 나주시 다시면 영산강 죽산보 인근 갈대밭에서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이 헬기 등을 투입한 끝에 불은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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