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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분석] 믹스토피아 넘나드는 엔믹스… '오오' MV 속 배, 도미노, 해파리의 뜻은?


지난달 22일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를 발매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가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음반 초동 판매량은 22만 7,399장을 달성해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기준 1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 차에 4,000만 뷰를 돌파했다.

엔믹스는 데뷔곡 '오오(O.O)'라는 제목만큼 참신한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함께 선보였다. '오오'는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모양과 감탄사 '오!(Oh!)'를 형상화한 곡으로,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담은 '믹스 팝(MIXX POP)'이다. 강렬한 트랩(Trap), 파격적인 베일리 펑크(Baile Funk), 틴에이지 팝 락(Teenage Pop Rock)을 믹스한 실험적인 곡으로 뮤직비디오 역시 장르의 변주와 함께 다채로운 세 가지 스토리를 선사한다.

첫 번째 스토리 '벽을 무너뜨리는 엔믹스'

/ 사진=엔믹스 '오오' 뮤직비디오 캡처




뮤비의 첫 장면은 안개가 자욱한 곳에서 시작한다. 거대한 배가 보이는 황폐한 배경에서 멤버들이 등장한다. '믹스토피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라는 그룹 기획의도에 걸맞은 배가 목격되지만 이들이 가고자 하는 유토피아와는 상반된 무드가 눈에 띈다.

/ 사진=엔믹스 '오오' 뮤직비디오 캡처


잿빛 배경에서 도시의 배경으로 세트가 바뀌고, 여기서는 '도미노'가 꽤나 중요한 소재로 포착된다. 도미노를 쓰러트리는 릴리, 그리고 도미노로 연상되는 거대한 벽을 빠르게 뛰어가 뚫는 규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주변에 쓰러지는 도미노들이 가득한 세트장에서 춤을 추는 멤버들도 함께 한다. 이는 현실의 벽을 무너뜨리고 믹스토피아로 향하려는 엔믹스의 모습을 그려낸다.

두 번째 스토리 '믹스토피아에 도착한 엔믹스'



/ 사진=엔믹스 '오오' 뮤직비디오 캡처


곡의 장르가 틴에이지 팝 락으로 바뀌는 순간, 돌진하던 벽이 문으로 바뀌며 앞서 나왔던 세트들과 전혀 다른 화려한 배경이 펼쳐진다. 해파리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들과 도넛들이 공중에 떠다닌다. 마치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 등장하는 각종 젤리들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리고 엔믹스가 지나가는 곳에는 꽃이 피어나기도 하고, 첫 번째 스토리와 달리 컬러감이 돋보이는 화려한 드레스로 의상은 바뀐다. 바다와 하늘을 넘나들며 한계가 없는 유토피아가 이들 앞에 나타난다.

◆세 번째 스토리 '현실 세계로 돌아온 엔믹스'

/ 사진=엔믹스 '오오' 뮤직비디오 캡처


'finally we'll Win' 소절에서 장르가 되돌아오며, 엔믹스 역시 믹스토피아에서 다시 어두운 현실 세계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첫 번째 스토리와는 다른 포인트들이 눈에 띈다. 멤버 주변에 연달아 켜지는 조명들과 눈을 따라 함께 켜지는 자동차 전조등은 새로운 변화에 눈을 뜬 엔믹스와 노래 제목인 '오오'를 떠오르게 만든다. 그리고 두 번째 스토리에서 볼 수 있었던 공중의 물고기들이 현실 세계에서도 함께 목격된다. 믹스토피아를 경험한 이후의 엔믹스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사진=엔믹스 '오오' 뮤직비디오 캡처


뮤직비디오 마지막에는 'PICK N MIXX'에서 'PICK'이 꺼져 'NMIXX'로 바뀐 조명을 바라보는 지우가 등장해 여지를 남긴다. JYP에서 앞서 선보였던 걸그룹들과 달리 세계관과 콘셉트가 눈에 띄는 만큼 앞으로 이어질 엔믹스 세계관의 연장선까지 기대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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