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일 기본소득과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을 두고 논쟁했다.
윤 후보는 이날 중앙선관위 주관 3차 TV토론에서 "기본소득 같은 보편복지를 현금으로 하게 되면 1년에 1백만원만 해도 50조 들어간다. 이것을 '탄소세다, 국토보유세다' 이러면서 증세를 하면 결국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성장에 지장을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장과 복지가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기대하기 참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윤 후보는 기본소득 비판을 자주 하는데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 1항에 기본소득을 한다고 들어있는 것을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말한 기본소득과 다르다"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사과'라고 하면 '사과'이지 '내가 말한 사과와 다르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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