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원장 직무대리 김완호)이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이하 열린플랫폼) 누리집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열린플랫폼 누리집은 장애인, 노인의 일상생활 어려움 해결을 위한 보조기기 아이디어 제안과 보조기기 정보제공을 주요 서비스로 한다. 현재 열린플랫폼은 장애인, 노인, 치료사 등 수요자가 직접 제안한 보조기기 수요(이하 아이디어) 228건과 국립재활원에서 개발한 보조기기 17건, 해외 공개자료(이하 오픈소스) 보조기기 사례 144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열린플랫폼 누리집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장애인, 노인, 개발자, 치료사, 의사, 정책관련자, 사업가 등이 보조기기 연구개발 및 제작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기기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의 사업 기간 내에 상시로 계속될 예정이며, 접수방법은 열린플랫폼 및 중앙보조기기센터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해당 주제의 설문란에 내용을 기재한 후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열린플랫폼을 방문한 모든 사람이 확인할 수 있으며, 수요 개수에 따른 ‘수요자 랭킹제도’를 운영하여 많은 수요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각 수요당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건의 현황과 개발 단계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열린플랫폼 누리집은 다양한 개발자가 보조기기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고 개발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보조기기 아이디어 제안자와 개발자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여 수요자와 함께 보조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개발자 참여 활성화를 위해 개발 개수에 따른 ‘개발자 랭킹제도’를 운영하며, 각자의 성과를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조기기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추가적인 전문 역량이 필요한 경우, 다른 분야의 개발자나 치료사 등의 전문가를 모집할 수 있는 ‘열린사람들 모집’ 창구를 지원한다. 또한 보조기기나 장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개발자 등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열린플랫폼 누리집은 누구나 필요한 보조기기를 찾고 다운받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조기기는 ‘신체보조가 필요한 부위별’, ‘장애유형별’, ‘일상생활 별’로 구분되어 있어 쉽게 필요한 보조기기를 검색할 수 있다. 제공되는 오픈소스는 각 보조기기의 설계도면, 제작 지침(이하 매뉴얼), 활용 매뉴얼과 동영상 등이 공유된다. 공유 자료에서 제작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지 않아도 보조기기를 제작할 수 있다.
해외 유사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오픈소스 144건의 설계도면이나 제작 매뉴얼 등도 공유하여 보다 많은 보조기기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또한 협력기관 17곳을 소개해 직접 제작하지 않아도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가까운 장소에서 보조기기를 제작 할 수 있다.
국립재활원도 지속적으로 보조기기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개발하여 오픈소스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 협력기관들과 함께 7건의 보조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된 보조기기들은 설계도와 매뉴얼을 포함하여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국립재활원에서 개발되는 보조기기는 수요 실현 자문단에서 선정한 보조기기 아이디어를 우선으로 한다.
국립재활원 은선덕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장은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을 통해 보조기기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 지식, 네트워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노인,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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