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6.6%, 윤 후보가 4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6.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 순으로 집계됐다. 아직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0.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윤 후보와 이 후보, 양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7%포인트다. 지난 조사(2월 19~20일)에선 윤 후보가 42.4%, 이 후보가 34.1%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8.3%p)에서 앞섰다. 격차가 다시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층 결집 현상도 확인됐다. 현재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 여부를 묻자 이 후보의 지지자는 90.1%, 윤 후보의 지지자는 94%가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심 후보와 안후보의 지지층은 각각 52.4%, 64.2%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무작위 추출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이다. 조사방법은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다. 응답률은 20.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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