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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 발등 찍나?…노르트 스트림2 주관사, 곧 파산 신청

우크라 사태 직격탄 맞은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연합뉴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 주관사가 곧 파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의 자회사인 '노르트 스트림-2 AG'이 최근 일부 부채를 청산하는 작업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스위스에서 파산신청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트 스트림-2 AG 측은 파산 신청과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았고, 가즈프롬 역시 답변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노르트 스트림-2 AG가 있는 스위스 당국자들은 '파산설'을 확인해주는 발언을 내놨다.

이런 상황은 지난 22일 독일이 대(對)러시아 제재 차원에서 노르트 스트림-2 승인 절차를 중단하고 이어 23일 미국도 노르트 스트림-2 AG를 겨냥한 제재를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노르트 스트림-2는 러시아에서 발트해 밑을 통과해 독일 해안에 이르는 장장 764마일(약 1천230㎞)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으로, 대러 제재의 핵심으로 꼽힌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독일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천연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2012년 이 사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9월 공사가 마무리됐고, 같은 해 12월 가스관에 천연가스를 채우는 작업이 시작됐지만, 독일 정부와 유럽연합(EU)의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은 까닭에 가동되지는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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