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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템페스트, 이런 열정이라면 '가요계 돌풍' 가능하지(종합)

그룹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가 2일 오후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누구와도 쉽게 견줄 수 없도록 열정 가득한 그룹이 탄생했다.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는 거들 뿐, 한마디 한마디 내뱉는 다짐과 초롱초롱 빛나는 눈이 그들의 열정을 대변한다.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가요계 굿 뉴스를 쓰는 모습이 기다려진다.

2일 오후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의 데뷔 앨범 '이츠 미, 이츠 위(It’s ME, It’s W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템페스트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에버글로우 이후 약 3년 만에 론칭하는 아이돌 그룹이자, 형섭X의웅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 그룹이다. 그룹명은 '거센 폭풍'을 뜻하는 것으로, '밝은 에너지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휩쓸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담겼다. 6명의 한국인 멤버와 베트남 국적인 한빈으로 구성됐고,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리고 유닛 활동을 펼쳤던 형섭, 의웅(루)이 속해 관심을 모았다.

'이츠 미, 이츠 위'는 템페스트가 가요계에 첫 돌풍을 일으키는 앨범으로, 각자 다른 매력의 7명이 모여 하나로 뭉친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형섭은 "템페스트는 하이퍼리얼리즘 바탕으로 나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하고 나아가는 그룹이다. 첫 앨범은 '후 엠 아이(Who am I)?'라는 주제가 담겼다"며 "솔직한 마음을 담아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께 감동을 주고 싶다"고 포부도 함께 전했다.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는 K팝을 평정하겠다는 템페스트의 포부와 출사표가 역설적으로 담겨 있는 노래다. 템페스트는 이 곡으로 가요계 판도를 뒤집어 놓을 '빅 뉴스(Big News)'이자 '굿 뉴스(Good News)'를 예고한다. 루는 "템페스트의 서막을 알리는 뉴스와도 같다"며 "우리가 가요계에 등장했음을 알리고,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담은 자기소개서 같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멤버 루와 화랑은 데뷔곡부터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루는 "꾸준이 작사와 작곡을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작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앨범을 보면 타이틀곡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5곡 모두 나와 화랑이 작사에 참여해 영광스럽다"며 "우리의 이야기로 가사를 풀고 싶었고,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애정이 많다. 녹음할 때도 직접 쓴 가사라서 그런지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템페스트 루(좌), 형섭 /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템페스트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있다. 유닛 활동, 예능 등에서 활약했던 의웅은 '루'라는 예명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템페스트 리더를 맡았다. 형섭은 팀 내 둘째가 됐다. 루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템페스트로 인사드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새로운 시작을 위해 실력을 갈고닦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작곡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가수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예명을 사용하게 된 것은 전보다 성장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루(LEW)는 내가 평상시에 쓰는 이니셜을 따온 것이다. 루가 곧 저이고, 의웅이 곧 루"라고 설명했다.

형섭은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순간"이라며 벅찬 표정으로 "연습 기간 동안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성장했다. 춤과 노래에 대한 애정도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했던 순간인 만큼 많은 무대에서 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보여주고 싶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보고 싶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다가 울컥했다.

화랑은 프로젝트 그룹 원더나인이 탄생했던 MBC '언더나인틴'에 출연했고, 한빈은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를 선발하는 Mnet '아이랜드(I-LAND)'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화랑은 "연습생 기간 동안 프로그램에 나간 건 뜻깊은 경험이었다. 처음 올라간 무대에 대한 기억과 감정이 있었기에 템페스트 화랑으로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빈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온 뒤 방송을 통해 경험을 했다"며 "같은 프로그램을 했던 친구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무대나 음악방송에서 만나게 되면 신기하고 기쁠 것 같다"고 부푼 마음을 전했다.



템페스트 화랑(좌), 한빈 /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서로 다른 길을 돌아 모인 템페스트의 팀워크는 누구보다도 단단하다. 먼저 데뷔를 경험했던 루는 "평상시에 연습할 때도 멤버들끼리 대화를 정말 자주 하는 편이다. 모두가 같은 꿈,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보니 서로에게 조언하며 많이 도움을 줬다"며 "템페스트가 활발하게 소통하는 케미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베트남 국적 남자 아이돌이자, 팀 내 유일한 외국인인 한빈 역시 멤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그는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한국에 오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이렇게 템페스트 한빈으로 인사드리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긍정적으로 '오늘 열심히 하자, 즐겁게 보내자'라고 생각하는데, 옆에 있는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하자 옆에 있던 루가 한빈의 손을 꼭 잡아줘 눈길을 끌었다. 한빈은 웃으며 "정말 다행이다. 같은 꿈을 꾸면서 같이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멀리 있는 가족과 나를 응원해 준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기 위해 열심히,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이었다.

템페스트 은찬, 태래, 혁(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템페스트는 데뷔 전 큰 액땜을 하기도 했다. 당초 지난달 21일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데뷔 일정을 연기한 것. 이들은 "모두 건강하다"며 "오히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더 힘차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차게 말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템페스트의 포부와 목표는 무궁무진하다. 루는 "템페스트가 곧 장르가 되는 음악을 하고, 템페스트라는 단어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그룹이 되고 싶다"며 "올라운더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눈부시게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형섭은 "정말 바라왔던 순간인 만큼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믿고 듣는 그룹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랑은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템페스트는 "올해 목표는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 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직접 대면하고 소통도 하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꿈이다"라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템페스트의 '이츠 미, 이츠 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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