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생에 대한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고, 대학에 다니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자기 계발비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청년이 30%대에 달하는데, 대학생 위주로 지원하는 게 공정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말이죠. 이 후보의 주특기가 기본소득 시리즈 등 현금 퍼주기 포퓰리즘이라는 점은 익히 알고 있지만, 대학에 가든 안 가든 돈을 주겠다는 게 공정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아무리 대선 승부가 다급하다고 해도 떠오르는 득표 전략이 돈 뿌리기밖에 없나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정치 개혁 공약은 선거용’이라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이 이번 대선만 마치고 그냥 없어지는 떴다방 정당이냐”며 반박했습니다. 그는 2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약속하고 난리를 쳐놓고 대선 끝난 뒤 흐지부지한다면 아마 지방선거에서 대단한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 이 후보의 정치 개혁 공약 유효 기간이 6월 지방선거까지라는 얘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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