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2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학생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대학을 육성해 지역 균형발전 선순환 고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대학(전체 18개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기준, 광주지역 고교 졸업생 1만5070명 중 80.7%인 1만2162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전체 대학 진학 학생 중 50%인 6081명이 광주 대학에 진학했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관련 조례를 만들어 1년에 관련 예산 61억원 가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고 다시 지역대학에 입학해 졸업하고 그 지역에서 정주하면서 취업·결혼·출산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삶을 디자인하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