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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집회 나타난 윤석열 “서로 오해 있었지만 같은 생각 확인”

親文 원외정당 '깨어있는시민연대' 집회 참석

尹 “저희 정부와 당 비판하고 견제해주시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친문 성향의 원외 정당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깨시연의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참석해 “여러분의 지지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더라도 여러분께서 늘 시민의 깨어있는 의식으로 저와 저희 정부와 우리 당을 비판하고 견제해주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민구 깨시연 대표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진영 독립 선언을 하는 날이다. 문파(文派)들은 윤 후보에게 서초에 빚이 있는데 오늘 그 빚을 갚겠다”며 윤 후보를 소개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 정말 고맙다”며 “제가 진정한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을 이루는 데에 여러분의 이 진정성 있는 지지가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깨시연은 2020년 3월 ‘문재인 대통령님의 개혁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든든하게 수호할 목적으로 깨어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 시민정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당했다.

깨시연은 지난해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이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공개적으로 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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