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서 발생해 밤새 경북 고령군 쌍림면 야산과 민가 앞까지 크게 번진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가 투입됐다.
경상남도는 1일 오전 6시 40분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산83번지 일원에서 발생해 경북 고령군까지 확산한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3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청은 28일 오후 5시 30분 3단계를 발령해 산불진화 헬기 29대(산림청 11, 경남도 7, 경북도 등 11), 산불진화차 31대, 소방차 25대와 진화인력 1007명(공중·특수진화대 84, 예방진화대 203, 공무원 등 720)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헬기진화가 불가한 밤이 되면서 지상진화 체계로 전환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산불확산을 저지하고, 민가주변 보호에 집중해 인명과 주택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위험 우려지역의 현지 주민 150명(합천 45, 고령 105)은 밤사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48대와 진화차량 13대, 진화인력 552명을 투입해 오전 중에 주불을 진화 한다는 계획이다.
강명효 경상남도 산림정책과장은 “기류가 낮은 일출이후 오전에 공중과 지상의 가용장비를 최대한 투입하여 주불진화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진화에 집중하겠다”며 산불발생 인근 주민은 최대한 거리를 두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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