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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쓰나미에 메이저리그까지 폐쇄… 백악관은 초조하다[윤홍우의 워싱턴24시]








<윤홍우의 워싱턴 24시>는 서울경제신문 윤홍우 특파원이 ‘미국의 심장’ 워싱턴의 소식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망해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미국에서는 2월 중순에 총 30개 메이저리그 구단이 따뜻한 지역인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립니다. 이어서 2월 말에 시범경기가 시작되고, 정규리그가 4월 1일에 개막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메이저리그가 완전히 멈춰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노동조합이 체결한 CBA, 즉 노사단체 협약이 지난해 12월 1일 만료된 후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사협약 개정에 실패하면서 구단주들은 선수들의 파업을 막겠다고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구단주와 선수노조측이 이후에 수차례에 걸쳐 만나서 노사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연봉 문제 등을 두고 의견 차이가 너무 커서 협상에 별로 진척이 없습니다

급기야 지난 19일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한주 미루기로 했습니다. 만약에 합의가 이달 내 이뤄지지 않으면요. 4월 1일 개막도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 사태를 바이든 정부와 백악관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바이든 정부의 노동부장관이죠. 마트 윌시 까지 메이저리그 노사 분쟁에 도움될 일을 찾겠다고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왜 백악관과 미국 정치권은 메이저리그에 민감한 걸까요. 또 미국인들의 삶에서 메이저리그는 어떤 의미일까요. 윤홍우의 워싱턴 24시에서는 메이저리그 파업과 미국 정치권의 관계를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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