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31)과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리컴 선캐스트 클래식(총상금 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김성현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PGA 투어 카드를 잃었던 안병훈은 콘페리 투어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일궜다. 이번 우승으로 안병훈은 PGA 투어에 복귀할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콘페리 투어 포인트 5위로 올라섰다. 시즌 포인트 상위 25위 안에 들면 PGA 투어 카드를 얻을 수 있다.
올 시즌부터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김성현은 5타를 줄여 1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3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김성현은 포인트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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