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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주한미군 주둔, 北 전략적 이익에도 부합"

중국 vs 국경 접경 국가 간 분쟁 언급하며

미군 주둔이 중국 견제 일정 역할 취지로

"비핵화 문제, 최고위급 논의로 진행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의 주둔이 북한의 전략적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나는 미국 병력이 한국에 남아있는 게 북한의 전략적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네팔, 인도 등 국경 접경 지역 국가와 분쟁 중인 상황을 거론하며 “북한 사람들도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주변국이 겪는 분쟁을 고려할 때 북한 입장에선 주한미군의 존재가 일정 부분 중국 견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테이블 건너편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앉아 있는 것처럼 느꼈다며 북한 비핵화는 “실제로 중국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2018년 4월 북한을 처음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미국이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선 최고위급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오직 한 사람(김 위원장)만 있고 정보는 매우 긴밀한 집단에서만 공유되고 있었다”며 “김 위원장은 핵 시스템과 미사일에 관한 북한 정책을 실제로 변화시킬 유일한 발언권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가 그에게 직접 다가서는 것은 불가피했다”며 “우리는 고위급에서 북한에 진지한 방식을 제시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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