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의 ‘아멘 코너’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은 17일(한국 시간) 마스터스 미디어 가이드를 통해 11번 홀(파4)과 15번 홀(파5)의 길이가 늘어났다고 공개했다.
아멘 코너가 시작되는 11번 홀은 티잉 구역을 15야드 왼쪽 뒤로 옮겼다. 올해 이 홀의 길이는 520야드나 된다. 대신 페어웨이 오른쪽에 있던 나무들을 없애 티샷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했다. 11번 홀은 10번 홀(파4)에 이어 두 번째로 어려운 홀이다. 아멘 코너는 11~13번 홀을 이르는 별칭이다. 두 번째로 쉬웠던 15번 홀(파5)은 티잉 구역을 옮겨 20야드 더 길어졌다.
올해 오거스타내셔널의 전장은 7510야드로 늘어났다.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처음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 오거스타내셔널은 6925야드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