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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 '물고기 아파트' 인공어초 투하

인천 앞바다 인공어초 설치 위치도




인천시는 수산자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옹진군 해역에 축구장 42개 크기의 인공어초를 새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실시설계와 관계기관 해역 이용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옹진군 덕적·자월면 3개 해역 30만㎡ 면적에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인공어초를 투하하기로 했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나 철강재 등으로 만든 인공구조물을 바닷속에 투하해 어류 서식환경을 만들어 주는 '물고기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이 구조물에 해조류가 붙어 번식하면 조류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줘 어류들 서식처나 산란장으로 이용된다.



인천시는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122.37㎢ 규모의 인공어초를 조성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조사 결과를 보면 인공어초 설치 해역은 일반 해역보다 꽃게·조피볼락·쥐노래미 등의 어획량이 약 2∼4배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공어초가 적지에 설치될 수 있도록 사전 현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설치 이후에도 기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폐어구 수거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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