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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혹 김원웅 광복회장 자진사퇴 표명…대선 앞둔 여당 한숨 돌리나

16일 언론에 "제 불찰" 입장문 보내

"사람 볼줄 몰랐고 감독관리 잘못"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 2021년 5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공익목적의 수익금 횡령 의혹을 받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자진 사퇴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선을 앞두고 김 회장 문제로 악재를 겪게 된 여당으로서도 한숨 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16일 언론에 입장문을 보내 "회원 여러분의 자존심과 광복회의 명예에 누를 끼친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 한 뒤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퇴진은 2019년 6월 취임 후 2년 8개월 만이다. 오는 5월말까지 임기이지만 횡령 의혹 등으로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된 것이다.



당초 김 회장은 이번 의혹에 대해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광복회가 오는 18일 오전 11시 광복회 임시총회를 통해 김 회장 불신임안에 대한 투표가 실시하겠다고 공지하는 등 최근 기류가 급변했다. 해당 임시총회는 앞서 지난 9일 광복회 대의원 61명중 31명이 임시총회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압박에 따라 김 회장이 먼저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여당 의원 출신인 김 회장의 처신문제가 도마에 올라 대선을 코앞에 둔 여당에게 부담이 된 점도 고려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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