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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번엔 패싸움까지'…베이징올림픽, 더 엉망 되가나

러시아-스위스?경기서…4명 동시에 페널티

누리꾼 "올림픽이면 조금 자제했어야“

9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러시아(ROC)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집단난투극이 벌어졌다. /AFP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선수들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러시아(ROC)와 스위스의 경기에서는 4명의 선수가 동시에 페널티를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1피리어드에서는 양 팀 모두 여느 때와 다름없는 경기를 펼쳤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는 8개의 유효슈팅을, 스위스는 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러시아의 안톤 슬레피셰프가 피리어드 종료 직전인 19분 57초에 기습 골을 성공시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문제 상황은 2피리어드에서 발생했다. 2피리어드 12분쯤 러시아가 골대 바로 앞까지 공을 가져와 공격을 시도하자, 수비하려던 스위스 선수들과 몸이 엉켜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드미트리 보롱코프-파벨 카르나우코프(러시아)와 미르코 뮐러-안드레스 암뷜이 서로 주먹으로 안면을 가격했고 이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양 팀 선수들은 서로를 향해 달려들어 패싸움에 가까운 상황이 연출됐다.

9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러시아(ROC)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집단난투극이 벌어졌다. /AFP연합뉴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올림픽이 이래도 되나", “동네 패싸움이 따로 없네”, "원래 아이스하키가 이런 건 알고 있었는데 올림픽이면 조금 자제해야 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통 아이스하키 경기에서는 거친 몸싸움이 동반되는 종목의 특성상 흥분한 선수가 헬멧을 벗고 주먹다짐을 벌이는 일이 간혹 발생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시청 연령대 및 개최 취지를 고려해 서로 거친 몸싸움을 자제하는 것이 하나의 미덕처럼 받아들여져 왔다.

몸싸움이 끝난 후 러시아와 스위스 각 2명의 선수가 러핑(roughing·아이스하키에서 서로 때리고 치는 등의 거친 반칙 행위)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았다. 이후에도 양팀의 신경전은 이어졌고, 선수들과 심판이 뒤엉켜 심판이 넘어지는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1피리어드의 득점을 지킨 러시아 대표팀이 1대 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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