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역세권에 2027년 입주를 목표로 3412가구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인천시는 정부의 2?4 공급대책 후보지인 제물포역 북측 일대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구지정은 지자체가 지정한 최초 사례로, 공공주택사업자는 인천도시공사(iH)다.
이 곳은 지난해 5월 26일 사업 후보지로 발표된 이후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지역으로 두 차례에 걸친 사업설명회와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향후 주민대표회의 구성, 상업시설 구상, 사업계획 수립, 민간시공사 선정, 보상,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이 사업은 인천시가 주민, iH와 적극 협력해 주택공급을 확대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부평구 굴포천역 일원도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을 듣고 있는 만큼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에서 본지구로 지정된 곳은 제물포역 일대를 포함해 현재까지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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