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쿠팡과 국제산업물류지구 제9공구 내 건립될 스마트물류센터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쿠팡은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에 2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5만7051.8㎡ 부지에 지상6층 건물을 오는 10월 착공해 2024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용 인원도 부산·경남지역 주민 3000여명에 달한다.
스마트물류센터가 가동되면 거래 규모 확대에 따라 지역 화물운송업자에 대한 수입 증대 및 일자리 제공이 기대된다. 또 지역 내 소상공인 생산제품 쿠팡 입점 확대 등 연계사업 발굴도 가능해 지역 제품의 직·간접 매입·판매를 통해 지역 업체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경남 두동지구 스마트물류센터와 함께 쿠팡은 더욱 강화된 배송 능력으로 향상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의 스마트물류센터가 들어설 국제산업물류지구 제9공구는 항만·철도·항공이 만나는 트라이포트 중심지역으로 가덕신공항이 건설되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쿠팡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과 친환경 포장설비, 첨단물류 장비 등 최첨단 시설을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보인다면 남부권 스마트물류센터는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 센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해 6월 부산시, 쿠팡과 협약 체결과 함께 업종 특례지구 지정으로 지역 내 대규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번 입주계약 체결로 동북아 복합물류 중심지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쿠팡과 입주계약 체결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추후 쿠팡이 남부권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행정절차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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