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7일 시청 비전홀에서 ‘원삼면 지역발전 상생협의회’를 발족하고,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본협의회는 시 관계자·주민대표·사업시행자 등 관계자 6명으로 구성됐다.
또 원삼면 지역발전협의회가 시에 제출한 21개 건의사항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도시계획, 지역경제, 인재양성, 기반시설, 상생협력 등 5개 분야의 실무협의회도 갖췄다. 실무협의회에는 시청 내 관련 부서와 주민대표가 참여한다.
협의회 위원장은 정규수 용인시 제2부시장이, 부위원장은 정동만 원삼면 지역발전협의회장이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 분야 주요 안건 등을 상정하고 이를 구체화 시킬 수 있는 단기, 중·장기 계획수립과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부적인 안건에는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배후도시 조성, 농업진흥지역 해제, 원삼면 내 특수학교 유치, 상수도 미공급지역 상수도 공급, 원삼면 전역 도시가스 공급, 반도체클러스터 원산 지역민 채용 인센티브 제공, 상생협력기금 조성,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조성 등이 있다. 각 안건은 실무협의회의 구체적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추진 방안 등을 마련해 최종 안건으로 선정된다.
최종 결정된 안건은 시와 주민대표, 사업시행자 간 상생 협약 체결 후 실질적으로 이행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상생협의회 구성이 그동안 고조됐던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원삼면 발전을 위한 소통의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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