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 항만 내 차량 대기시간 대폭 감소 효과 증명

2차 시범운영 결과, 차량 대기시간 15% 이상 감소

부산항만공사 전경./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ehicle Booking System·VBS) 2차 시범운영을 한 결과 컨테이너 반출·입 예약 시 항만 내 차량 대기시간을 평균 15% 이상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은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터미널에 도착하기 전 사전에 반출입할 화물과 시간을 예약함으로써 터미널의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트럭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6월 구축됐다.



BPA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BPT 신선대 감만 터미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VBS를 통해 총 10만 건 이상의 예약 건수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터미널 내 차량 평균 대기시간이 28.23분에서 23.93분으로 약 15%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VBS 1차 시범운영과는 달리 2차 시범운영 기간에는 현장 홍보부스 운영, 예약준수 차량 대상 장려금 지급, 홍보자료 배포 및 홍보 문자 발송, 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전개를 통해 VBS 모바일 앱(체인포털) 내려받기 횟수 약 2배 증가, 회원 가입자 수 약 5배 이상 증가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경철 BPA 정보융합부 실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신항 터미널을 대상으로 3차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