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공항에서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유튜브 이재명TV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했다. 광주 군 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전남을 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에 명시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당초 이날까지 경기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바꿔 광주를 찾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공항에서 공약 발표식을 갖고 “광주는 민주주의가 억압당할 때 항상 맨 앞에 서주신 곳이다. 앞으로도 죽비이자 회초리로 저희 민주당을 바로잡아 주실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 국난극복의 주역인 광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롭게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광주가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의 과제를 확실히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선 광주 군 공항 문제를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역대 정부의 중점 공약이었음에도 수년 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군공항 부지에 광주의 미래를 심겠다는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저 이재명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그 부지에 RE100이 적용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 후보는 광주를 인공지능 특화 기업도시로 만들고 광주의 자동차산업을 미래 모빌리티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가 추진 중인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과 AI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인공지능연구원과 AI 연구개발 인프라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산업 전환을 위해서는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와 미래 모빌리티 특화 R&D 캠퍼스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광주역~전남대 일대를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해 혁신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광주가 구상 중인 그린 수소 트램도 지원하고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광주’를 완성하기 위한 콘텐츠 밸리 조성도 중앙 정부가 뒷받침 한다.
이 후보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게 만들겠다. 옛 광주교도소를 ‘민주인권기념파크’로 조성하고 5·18 관련 자료를 수집해 관리·연구하는 5·18 국가기록원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광주 공약과 더불어 이 후보는 광주·전남 상생 공동공약도 제시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망 △광주~화순 도시철도 연장 △무안공항 중심 공항경제권 조성 △여수·광양항 그린 스마트 복합항만화를 통해 광주·전남 트라이포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광주·전남을 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으로 발전시켜 오는 2034년에는 ‘호남RE100’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영산강 수변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마한 관련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공약문 전문.
광주 군공항 이전, 앞으로! 광주?전남 초광역 교통망, 제대로! 광주시민을 위해, 이재명은 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를 통해 역사에 눈뜬 이재명,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광주시민 여러분 앞에 인사드립니다. 셀 수 없이 고백했던 것처럼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저의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입니다. 광주는 개인적 영달을 꿈꾸던 청년 이재명이 올바른 역사를 직시하도록 만들어주셨고 약자를 위한 삶의 경로를 밟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국민주권이 흔들리고 민주주의가 억압당할 때 항상 맨 앞에 서주신 광주입니다. 앞으로도 죽비이자 회초리로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바로잡아 주실 광주입니다. 그런 광주에 완전히 혁신적인 새 희망을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합니다. 성장의 회복, 불평등의 완화, 지역의 균형발전은 우리 앞에 놓인 핵심과제입니다.
국난극복의 주역이신 광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롭게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광주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 내겠습니다. 광주가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의 과제를 확실히 완성하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광주 공약, 그리고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위한 광주?전남 공동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광주 군공항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역대 정부의 중점공약이었음에도 수년 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군공항 부지에 광주의 미래를 심겠다는 시민 여러분의 바람, 저 이재명이 실현하겠습니다.
광주 군공항을 가덕도 신공항 지원에 발맞춰 적극 지원하고 그 부지에 4차산업혁명 기술이 실증되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이곳에 재생에너지 100%, 일명 RE100을 적용해 탄소중립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둘째, 광주를 인공지능이 특화된 대표 기업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광주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국가 AI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연구원 설립과 AI 연구개발 인프라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 AI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AI기업 맞춤형 종합교육센터 설립을 지원하겠습니다. AI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데이터센터, 연구개발, 창업까지 원스톱 지원환경을 조성해 광주를 AI기업이 몰려드는 인공지능 특화 대표 기업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광주 자동차산업이 미래 모빌리티산업으로 원활히 전환하도록 돕겠습니다.
친환경 자율주행자동차, 도심항공 모빌리티와 같은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의 연구?실증?생산?인증이 한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빛그린산단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광주가 현재 추진 중인 AI 융복합 클러스터와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를 만들겠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특화 R&D 캠퍼스를 구축해 광산업?부품산업?에너지산업과 같이 지역 기존산업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넷째, 광주역~전남대 일대에 ‘스타트업 밸리’를 구축하겠습니다.
광주역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 시범지구로 선정됐고 인근 전남대는 대학타운형 뉴딜사업지구로 지정됐습니다. 광주역과 전남대 일대를 글로벌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해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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