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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563명, 하루 최다…30%는 20대

치료 받던 70대 1명 숨져

북구 대학교, 해운대구 학원서 신규집단감염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26일 오전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해 56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하루 최다 확진자 수다.

부산시는 26일 0시 기준으로 56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만439명으로 늘었다.

북구 대학교, 해운대구 학원에서는 신규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북구의 한 대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된 이후 교내 체육시설 이용자 11명과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가족 등 접촉자 4명도 추가 감염됨에 따라 누계 확진자는 이용자 12명, 종사자 2명, 접촉자 4명 등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원생 1명이 유증상자로 21일 확진된 해운대구의 한 학원에서는 원생 12명,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5명도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원생 13명과 종사자 3명, 가족 접촉자 5명으로 파악됐다.



기장군 사업체와 영도구 대학교, 부산진구 유흥주점과 주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진구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이용자 24명, 접촉자 13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계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었다. 같은 구 주점에서도 이용자 5명,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65명이 감염됐다.

이날 확진자 중 20대(만20~29세) 확진자는 171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또 2003년생(만 19세) 확진자가 87명으로, 상당수가 주점과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 사례로 분류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장시간 머물면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를 받던 70대 확진자 1명은 숨졌다.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미접종자였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19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141명이 추가됐다. 19일부터 25일 사이 확진자 일부를 검사한 결과로, 128명은 지역감염이며 나머지 13명은 해외입국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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