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시행한 ‘숲속 공장 조성 추진 사업’을 진행해 9만2,949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삼나무·잣나무·전나무 등을 심어 친자연적인 방법으로 대기질을 개선하고 쉼터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2019년 3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포함한 도내 121개 기업과 ‘숲속공장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19년 3만466그루, 2020년 4만2,101그루, 지난해 2만382그루 등 모두 9만2,949그루를 심었다. 이는 3년간 목표치 3만2,000여 그루의 287%에 해당하는 양이다.
도는 사업 기간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업 가운데 매년 우수 사업장 30곳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과 현판을 수여하는 등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현재는 일부 사업장에 조성된 ‘나무쉼터’ 공원을 지역 주민들도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임양선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많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도내 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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