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8일 간 중동 3개국 순방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수소 산업과 관련한 정부·기업 협력, UAE 내 한국 기업 진출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면담하고 기후변화 대응, 우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도 참석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과 일반 관람객 등을 상대로 직접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부산 엑스포의 의의를 알리고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정책 등을 소개한다.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기후변화, 국방·방산,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UAE 일정을 마무리한 뒤인 18일에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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