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가능성으로 일정을 전면 순연하기로 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진행한 ‘명심콘서트’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단장은 “이 후보가 밀접 접촉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선제적 PCR(유전자증폭)검사 등을 위해 오늘 일정은 전면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에서 ‘천만 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환경 공무관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노후아파트 재건축 예정지 주민들과의 타운홀미팅, 오후 3시께 성동구 1인 가구 주민들과의 국민반상회가 예정돼있었다. 권 부단장은 “PCR 검사 결과 통보 시간을 알 수 없어 오후 일정 재개 여부를 알기 어렵다”며 “준비하고 기대하신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 오늘 만나뵙지 못한 분들은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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