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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위중증 환자 규모, 일상회복 시기에 비해서 여전히 커"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 3차 접종 확대

감소세 본격화

거리두기 완화위해 유행, 위중증 규모 더 축소 필요

지난 3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밖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의 확산세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했던 지난 해 11월 상황과 비교할 때 여전히 거세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브리핑에서 “일상회복을 시작했던 시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확진, 위중증 환자 규모가 큰 편”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유행, 위중증 규모가 더 축소되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되면)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 3차 접종 확대로 확산세가 꺾이는 국면에 진입했고 위중증 환자 감소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지난달 6일부터 있었던 방역패스 확대조치와 사적모임 일부 통제조치가 효과를 발휘했고, 거리두기 강화 조치까지 맞물리면서 감소세가 본격화하는 국면이다”고 말했다.

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 감소 요인으로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 감소’를 꼽았다.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률은 38.3%인데 60세 이상 연령층만 두고 보면 79.5%에 달한다. 손 반장은 “60세 이상 환자 수가 2천명에 육박했고 비중도 한때 35% 이상이었지만, 오늘 기준으로 15.6%(확진자 613명)로 줄었다”며 “이는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간 것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8세 이하 환자 비중은 25.7%로 1천9명”이라며 “18세 이하 환자의 비중이 줄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학생 접종률이 올라가는 속도에 따라 (이 연령대 환자수가) 줄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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