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한해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쇼핑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현대화 및 화재안전망 구축 사업의 지원을 받을 도내 전통시장·상점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시설현대화로 상권기능을 대폭 개선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원종중앙시장, 전곡전통시장 등 12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모두 30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케이드, 배송센터, 고객지원센터, 공용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및 개보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구축은 노후화된 화재안전시설을 개선해 예방·대처 등 전통시장의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사후 보상까지 전 방위 안전망을 구축해 화재 이후에도 수월하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사업이다.
안전시설 개선, 화재안전요원, 화재 패키지 보험, 안전 확충 총 4개 분야에 못골종합시장, 일산전통시장 등 총 99곳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모두 12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안전시설 개선 남문패션1번가시장 등 7곳에 3억5,000만원, 화재안전요원 지원 역곡상상시장 등 16곳(29명)에 2억5,000만원, 화재 패키지 보험 가입 지원 통복시장 등 41곳(3,400여 개 점포)에 5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안전 확충 분야에는 총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보이는 소화기 설치로 나눠 각각 광명새마을시장 등 19곳(19대), 오산원동상점가 등 16곳(64대)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른 사업 대상은 전통시장, 상점가 등 총 111곳으로, 총 4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도비로 지원받게 된다.
도는 잔여 예산(36억원)이 발생한 시설현대화, 안전시설 개선 분야를 대상으로 3월 중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강화하여 시장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추가 공모에도 도내 전통시장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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