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새누리당 위원 시절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0일 '이준석 2013년 성 접대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본인을 서울에 거주 중인 3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청원인 A 씨는 "최근 한 유튜버는 검찰 수사기록을 근거로 이준석 대표가 2013년 대전광역시 유성의 한 업소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시민단체까지 이 대표를 남부지검에 고발했다"며 "이 대표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 부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대표가 중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명명백백히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동의 수 100개를 넘어 현재 관리자 검토 단계로 넘어간 상태다.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7일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의혹을 전면부인하며 지난 29일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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