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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좌동·옥인동 등 저층 주거지 11곳에 주차장·도서관 등 기반 시설 조성

서울시 저층 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조성

자치구 공모 통해 선정, 사업별 최대 20억 원 지원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조성될 ' 백제요지 근린공원'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시장·먹자골목 근처의 저층 주거지인 남가좌동 152-83번지 일대에 60면 규모의 주차장과 생활문화센터, 공유 주방, 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지하1층~지상5층 규모(2,195㎡)의 공공 생활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종로구 옥인동 27-324번지의 인왕산 근린공원에는 작은도서관·힐링문화센터를 갖춘 주민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저층 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 조성 사업을 11곳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노후 저층 주거지 주민들이 도보 10분 거리(500m 이내)에서 작은 도서관, 소규모 주차장, 어르신 쉼터, 공원과 같은 공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생활 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균형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13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돼 현재까지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 강서구 마을주차장 조성이 완료됐다.



이번 생활SOC 조성 사업에서는 지난 11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11개 지역이 선정됐다. 사회 기반 시설이 열악한 노후 저층 주거지 중 특히 주민편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이거나 소규모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곳 위주로 선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향후 2~3년 동안 사업별 최대 20억 원의 시비를 지원한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은 주민과 모래내시장 이용객을 위한 주차 및 편의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주민 쉼터가 부족했던 관악구 남현동에는 백제요지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노원구 공릉동에는 청년·문화 복합 시설이, 강북구 우이동에는 다목적 문화 시설인 ‘우이아트센터’(가칭)가 각각 건립된다. 여러 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는 면적이 협소하고 노후한 경로당의 시설을 개선해 ‘내발산복합복지센터’로 새로 개관할 예정이다.

장양규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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