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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점토판에 새겨진 인류 최초의 문명

■최초의 역사 수메르

김산해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 문명을 30년 이상 연구해 온 저자의 새 책이다. 5,000여 년 전 점토판에 설형문자로 쓰인 원문을 손수 한국어로 해독해 수메르의 역사를 추적하고 복원했다.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는 뻔한 수메르의 역사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았다”고 당당히 밝힌 저자는 8,500년 전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흐르는 메소포타미아 남부에서 탄생한 문명을 200여 장의 방대한 사진자료와 압도적인 전문성으로 풀어낸다. 국내 최초의 수메르어 점토판 해독본이라는 의미가 큰 책이다. 사람과 사람이 맞서고, 왕과 왕이 뒤엉켜 ‘전쟁’ ‘싸움’을 뜻하는 설형문자의 해석을 세세하게 설명한 것도 눈길을 끈다. 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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