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갑자기 몰아친 강풍에 놀이기구가 힘없이 날아가 다수의 어린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 퉁산현에서 '바운시캐슬'이라는 놀이기구가 강한 바람에 날려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최근 중국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해당 놀이기구는 공기를 주입하면 커다란 궁전 모양으로 바뀌는 놀이기구다.
당시 사고 장면이 찍힌 영상을 보면 부모들이 바람에 날아가는 놀이기구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공중에서 뒤집어지는 놀이기구에 부딪혀 쓰러지는 부모도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고로 바운시캐슬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부상 정도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바운시캐슬이 바닥에 고정되지 않은 채로 운영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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