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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아이스하키리그’ NHL, 베이징 올림픽 안간다

中, 외교적 보이콧에 이어 첫 선수단 불참 악재

미·캐나다 국가대표 최고 선수 뺀채 선발할 듯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에서 진행된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 모습./AP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소속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불참한다. 미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 선언 이후 나온 이번 결정으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2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HL 노사가 이르면 22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불참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이다. 이들은 올림픽 참가 후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자가격리돼 정규 리그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NHL은 코로나19 재확산에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리그 자체를 전면 중단했다.

NHL의 불참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국가대표팀은 NHL 선수들이 아닌 다른 선수들로 아이스하키팀을 다시 꾸려야 한다. 중국으로서는 대형 악재다. NHL은 북미 지역의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로 세계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또 북미 지역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포츠 리그 중 하나다. 높은 시청률이 보장되는 종목으로 그만큼 광고나 협찬도 많이 붙는다. 그런 NHL이 불참하면 이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국 등 주요국의 ‘외교적 보이콧’이 잇따르는 상황도 불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NYT는 “코로나19 급증이라는 우려에 기반한 결정이지만 이미 정치적 혼란으로 올림픽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L의 올림픽 불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들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은 인구가 적고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올림픽 대신 정규 리그에 집중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앞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지 않는다면 13억 인구의 ‘큰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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