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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도 뚫렸다… 본사 직원 누적 132명 감염

LA 카운티 민간 사업장 중 최대

스페이스X "직장내 감염 사례는 1건"

현재 이들은 근무에서 제외된 상태

지난 9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과 크루드래곤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서 본사 직원 1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LA 카운티 보건국은 “스페이스X 본사 직원들이 지난 달까지 코로나에 잇따라 감염돼 그 규모가 132명에 달했다”며 “이는 LA 카운티 내 민간 사업장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 비중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본사는 LA 근처 호손시에 위치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성명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숫자는 아니고 누적된 것”이라며 "직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단 1건이고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 없는 행사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감염자 132명은 현재 현장 근무에서 제외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X본사에는 약 6천 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 9월 스페이스X는 고도 575㎞에 달하는 사흘간의 우주 관광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를 성공시켜 민간 우주 업계에 놀라움을 줬다. 머스크 CEO는 최근 “스페이스X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추출해 로켓 연료로 바꾸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시도는 화성 탐사에도 중요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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