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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디엠지 런' 행사 참가비 1,544만원 기부

장동현(왼쪽) 경기도 DMZ정책과장이 1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디엠지 런' 참가자 참가비 1,544만원을 강주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사업본부장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달리는 ‘2021 렛츠 디엠지 디엠지 런(Let’s DMZ 「DMZ RUN」)’에서 모인 참가비 1,544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달 20~28일 김포·파주·연천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열린 디엠지 런 행사의 참가자 총 709명의 1인당 참가비 3만원 중 2만원씩을 모은 금액과 마라톤 대행사(런 코리아)가 기부한 금액으로 마련한 것이다.

도는 지난 1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참가자들의 이름으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디엠지 런’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달리며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체감하고, 평화·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확산을 목적으로 열리는 경기도의 대표 스포츠 체험행사다.



올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가운데, 디엠지(DMZ) 155마일 걷기, 뚜르드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 대회, 평화통일마라톤 3개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권은주, 임경희, 신진식, 이봉주, 심권호 등 스포츠 스타들과 심규순 위원장을 비롯한 이종인·김강식 등 경기도의회 기재위 위원 등이 함께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장동현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올해 디엠지 런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모으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경기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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