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이 연말연시 음주운전·무단횡단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특별 교통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연말까지 교통경찰, 경찰관기동대, 지역경찰 등 가용 외근인력과 교통순찰차, 사이카 등 인력·장비를 총 동원해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 교통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달이륜차의 인도 주행 및 중앙선침범 등의 위법 행위도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주간에는 서울 시나 주요 교차로 및 횡단보도, 사고 다발 구역에서 대대적인 단속 활동을 벌인다. 야간에는 모든 경찰서가 유흥가 주변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이 10~11월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 8~9월보다 3.4% 증가한 334건이 발생했다. 일평균 5.6건으로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사람은 2명이었다. 같은 기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이었다. 무단횡단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술을 마시고 도로에 누워있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도 3명이었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8명이었다. 배달대행 서비스 이륜차에 의한 사고가 과반수인 5명을 차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고 운전 중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안전운전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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