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제8회 정부조달문화상품 특별기획전을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했다.
정부조달문화상품, 국가무형문화재 회원 작품 등 총 25명의 장인들이 출품한 150여점이 선보였다.
정부조달문화상품 특별기획전은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전시회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불가리아, 오만 등 10여 개국 주한 외교사절들이 개막식에 참석하고 전통문화상품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행사 참석 인원도 소규모로 제한하여, 비대면으로 누구나 전시상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회를 병행했다.
전시회 외에 부대행사로 코로나 시대에 전통문화상품의 세계화와 판매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는 정책제안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하여 판로를 지원하고 있으고 2021년도 11월 기준 75여명의 장인이 제작한 1,400여개 작품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돼 32억 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그동안 전통문화상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공공판로의 확대를 지원해왔다”며 “최근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데, 우리 전통문화상품도 세계로 진출하는데 이번 특별기획전이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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