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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잉 737 맥스 운항금지 해제…"이르면 연말 운행"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이스타항공 소속 B737 맥스 기종.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스타항공이 B737 맥스를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금지를 해제했다.

4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은 지난 2일 보잉 737 맥스 기종을 대상으로 '운항 적합 비준'을 했다.

양전메이 민용항공국 항공적합사 사장은 전날 열린 설명회에서 “보잉 737 운항 적합 비준 이후 대상 여객기 개조, 조종사 교육 등이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기존에 도입된 보잉 737 맥스의 상업 운항이 시작되고 신규 도입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항공당국은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737 맥스 기종의 추락 사고로 346명이 사망하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 737 맥스의 운항을 금지했다.



운항 금지 당시 중국의 13개 항공사가 총 97대의 보잉 737 맥스 기종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는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였다.

보잉사는 세계 최대의 항공 시장인 중국이 737 맥스의 운항 재개 결정을 내릴 경우 자사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보잉사는 제작 후 인도되지 못하고 있는 보잉 737 맥스 재고 370대 중 3분의 1이 중국 고객이 주문한 항공기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보잉 737 맥스 운항 금지 해제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중국의 미국 상품 구매 확대 노력 이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달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역 합의 준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상업용 항공기 구매 부족 문제를 콕 집어 지적하기도 했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중국 측의 이행률은 60%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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