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에 근접했다. 5,000명대에서는 내려왔지만 확산세는 여전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연속 700명을 넘으면서 또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44명 늘어 누적 46만 2,555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5,266명보다는 322명 적지만 여전히 5,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736명으로 사흘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736명 중 610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2.9%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77명, 40대 23명, 30대 24명, 10대 1명, 10세 미만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 늘어 누적 3,739명,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2%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88.1%로 90%에 육박하며, 지역별로는 서울 89.9%, 경기 85.2%, 인천 91.1% 등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이 2,094명, 경기 1,464명, 인천 306명 등 총 3,864명(78.5%)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55명, 부산 141명, 대구·경남 각 99명, 강원 98명, 대전·충북 각 97명, 경북 82명, 전북 66명, 광주 45명, 전남 34명, 제주 20명, 울산 19명, 세종 7명 등 1,059명(21.5%)이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3일 0시 기준 80.2%(누적 4,119만 2,348명), 3차 접종률(추가접종·부스터샷)은 7.0%(357만 414명)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는 다음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줄이고(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 일부 시설에만 적용되던 ‘방역 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제도)를 식당과 카페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하는 등의 방역강화 조치가 발표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이후로도 정부는 모든 방역상황을 수시로 평가하면서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보다 강력한 방역강화 조치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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