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득남했다.
이은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일 오전 8시 28분에 남자아이 지구가 탄생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난 늘 아빠가 될 수 있는 인간일까에 대해 의심하며 살았다. 아이를 키우는 건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늘 부담이 앞섰고,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반면 아내는 정말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준비된 아빠 엄마는 없다는 말에 용기를 낼 때쯤 참 신기하게도 아이가 찾아왔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은결은 "부족하지만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엄마 아빠로, 그리고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이은결이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을 표현한 듯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은결은 지난 2016년 비연예인 여성과 14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 이하 이은결 글 전문
내가 아빠가 될 수 있는 인간일까? 전 이런 의심을 늘 해왔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건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늘 부담이 앞섰고 겁이 났습니다.
반면에 아내는 너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준비된 아빠 엄마는 없다는 말에 용기를 낼 때 즈음 참 신기하게도 그때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어제 2021년 12월 1일 오전 8시 28분에 남자아이 지구가 탄생했습니다.
부족하겠지만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엄마 아빠로, 그리고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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