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방문한 이스라엘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했음에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시바 메디컬 센터는 총 2명의 의료진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확진된 2명의 의료진 모두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으며 현재 경미한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학회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 최근 귀국한 50대 의료진이 먼저 확진된 뒤 동료 의료진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당부해온 이스라엘 방역 당국은 이번 돌파감염 사례가 나오자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는 모두 4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0명의 의심환자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중 1명은 아프리카 말라위 관광객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은 자국 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자와 의심자가 확인되자 지난 26일 외국인의 입국을 14일간 금지해 국경 통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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