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 69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는 시내버스가 중단되거나 감축 운행되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에는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 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 1명 등이 포함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운전기사의 경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로 보고 소속 버스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했다.
기사들의 진단검사에 따라 이날 52번·228번·270번·290번·296번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49번·56번·62번·65번·1187번 등 버스는 운행 횟수가 줄어든다.
감염된 선별진료소 직원은 업무 중 방호복을 착용했으며 선별진료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어 별도로 전수검사를 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북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5명, 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 1명, 서구 소재 중학교(B) 관련 1명 등 어린이집과 학교 관련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광산구 소재 제조업체 관련 2명,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북구 소재 목욕장(B) 관련 1명 등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곳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보험회사와 의료기관 등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에서는 전날 4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광양 11명, 여수 9명, 무안 7명, 나주 3명, 곡성·구례·화순 각 2명, 목포·순천·보성·장성 각 1명이다.
광양의 한 목욕탕에서는 지난달 29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50여명을 전수검사했고, 전날 이용객 7명과 종사자 1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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