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 중인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후단지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 천안시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배후단지가 들어서는 ‘천안제6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산업단지계획이 승인 고시됐다고 28일 밝혔다. 천안시와 태영건설 등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약 3,670억 원이 투입되는 천안제6산단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풍세면 용정리 일원 96만 6,633㎡ 부지에 조성된다.
시는 지난 2019년 9월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제6산단을 2020년 8월 국토교통부 지정계획에 반영시켰다. 이후 지난해 8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후 주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충남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6일 최종 승인 고시했다.
제6산단은 논산천안고속도로 남풍세 나들목에서 5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데다 국도 43호선·지방도 629호선과 인접하는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지구의 배후단지로서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전기, 전자, 금속, 자동차, 첨단지식산업 등의 우수 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시는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토지 및 지장물 조사 보상협의회 구성 등 보상 절차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제6일반산단과 별도로 민간과 2조 8,817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약 852만㎡ 규모의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현재 9개 산업단지가 승인돼 토지 보상 또는 착공 중이며 나머지 산업단지는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 남부지역 기존 풍세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와 풍세2일반산업단지를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지구’로 지정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 핵심 거점 산업단지를 만들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인프라 확대를 위해 산업단지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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