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팝업창 캡쳐화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문구를 포함한 팝업창이 퍼진 것은 지난 21일 오후부터로, 드라마 지리산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최대 협찬사 중 하나인 네파가 자신들의 브랜드력은 건재하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선 해당 팝업창을 두고 네파가 드라마 ‘지리산’을 대놓고 저격하는 듯 한 문구는 조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네파 측 확인 결과 해당 팝업창은 브랜드 자사몰이 아닌, 한 기업체의 임직원 전용 쇼핑몰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리산은 300억원을 투자한 대작 드라마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흡입력 떨어지는 전개와 부실한 CG, 과도한 PPL 등으로 한차례 후폭풍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며 전지현을 믿고 투자한 투자사들은 물론, 최대 협찬사 중 한 곳인 네파 역시 불똥이 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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